엄마표 영어 흘려듣기의 중요성과 방법 및 시간

영어 흘려듣기란 영어 음원을 듣는 방법으로 집중듣기와는 달리 생활 속에서 부담없이 영어 소리를 듣는 것 입니다. EFL(English as Foreign Language) 환경에서 영어를 배우는 우리 나라에서는 영어 흘려듣기는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첫 시작입니다. 흘려듣기가 차고 넘쳐야 어느순간 귀가 트이게 되며 엄마표 영어에서 흘려듣기를 위해 엄마는 매일 습관처럼 아이에게 영어 음원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흘려듣기는 언제까지 해야 할까?

아이가 태어나서 부모님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고, 반응하는 구나 생각 될때가 보통 돌 전 후죠? 매일 같이 듣는 엄마, 아빠의 말이 쌓여 1년 정도면 아이들의 귀가 트이고, 단어로 엄마, 아빠를 하기 시작합니다. 대략 자는 시간을 빼고 하루에 10시간, 그렇게 365일 1년이면 약 3650시간을 듣고 반응하기 시작하는 거죠.

 

흘려듣기의 중요성

계속 강조 하지만 영어도 한국말과 다르지 않은 언어입니다.

다르다면 우린 영어권 환경에 있지 않고, 우리말과 달리 영어환경을 위해 노력을 해야하죠. 그래서 우리는 흘려듣기를 하는 거랍니다.





 

언어 학자들 역시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데 최소 필요시간이 약 3,000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노출 양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적어도 매일 3시간 영어 노출을 한다고 한다면 약 1,000일 3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3,000시간은 기본적인 대화 수준의 듣기를 위한 것이며 아이가 커감에 따라 높은 어휘 수준을 이해하려면 영어 흘려듣기는 영어를 하는 한 계속해서 해주셔야 합니다.

영어에 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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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의 끝?

외국에 사는 교포들이 한국말을 부모님께 들었음에도 잘 못하는 이유는 당연히 영어를 더 많이 들었고, 한국어는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열심히 하다가도 어떤때는 지치고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일 때문에 바쁜 엄마들은 더더욱 그렇겠죠. 그런데 그런날이 하루 이틀 쌓이다 보면 아이의 영어 실력은 퇴화할 수 있습니다. 언어는 꾸준히 매일같이 하는게 답입니다.

처음에는 엄마의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엄마표 영어도 어느 순간 아이 주도적으로 진행이 되고, 아이 스스로 하는 날이 오면서 엄마 손이 필요 없는 때가 오더라구요.

매일같이 습관처럼 하는 엄마표 영어는 어느 순간 정말 습관이 된 아이 자기 주도적 영어가 되는 날이 옵니다. 스스로 하는 영어의 힘은 그 어떤 사교육보다 강력합니다.

 





 

흘려듣기 방법

흘려듣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시로 자주 들려주세요

귀가 트이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은 당연히 수시로 자주 들려주는 것입니다.

Q) 하루에 얼마나 들려주나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답은 없습니다.

집에서 놀 때도 계속 배경음악 처럼 영어 노래, 영어 음원을 틀어 주세요.

차를 타고 갈 때도 틀어주세요.

하루 30분, 1년이면 약 10,800분 = 180시간 입니다.

 

8년째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는 제 큰 아이 경험을 보자면

  • 돌쯤 부터 아이에게 영어 노래를 들려 주었는데 몇 개월 후에 노래 몇 마디를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 자장가처럼 들려줬던 영어 책 음원을 두돌 이후에 그대로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 세돌 이후에는 좋아하는 영어 영상을 흘려듣기 했더니 들으면서 중간 중간 문장을 통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렇게 쌓인 시간들로 지금 아이는 영어 영상의 대부분을 알아듣고, 영어 듣기 실력은 분명 성인인 저보다 좋습니다.

제가 누구보다 열심히 영어 노출을 해준 것 같지는 않지만 8년동안 단 5분이라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영어를 들려 줬습니다.

꾸준함, 쌓이는 시간은 절대 배신 하지 않습니다.

 

많이 들려주면 다 귀가 트이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 아이 수준 보다 쉬운 내용을 들려주세요.

누군가 CNN을 매일 틀어놓으니 어느날 아이가 알아 듣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CNN을 틀어 놓고 계시지는 않나요?

물론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또한 이해하기도 전에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되어서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크게 범하는 문제가 바로 ‘초등학생이니 이정도는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알파벳을 겨우 쓰는 아이에게 말이 빠른 영어 음원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영어는 나이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옆집 아이가 이 정도 들으니 내아이도 하면서 내아이의 수준을 무시한채 나이에 맞는 영상이라며 들이밀지 마세요. 학원에서 영어반이 높으면 좋을 것 같아서 내아이 실력을 무시한채 억지로 끌어 올리지 마세요. 기반이 튼튼하지 않으면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자기 자식에게 객관적이기는 참 쉽지 않지만 내 아이를 위해 객관적인 모습으로 냉정하게 내아이의 실력을 평가해주세요.

어려운 영어를 시킨다고 아이가 어려운 영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으로 차근차근 접하게 해주세요.

 

  •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사 위주로

엄마표 영어에서 엄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내 아이의 관심사에 맞게 콘텐츠를 찾아주는 것입니다.

영어의 거부감이 없으려면 좋아하고, 즐겁게 접근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듣기 싫은 내용을 계속 틀어놓고 흘려듣기 한다면 아이에게는 그저 소음공해 일 뿐입니다.

Q) 내가 찾은 콘텐츠를 아이가 싫어한다면?

–  엄마가 즐겁게 함께 들어주고, 반응해주세요. 엄마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뭐든 좋아할 수 있습니다.

– 그럼에도 거부한다면? 끝까지 강요하기 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찾아주세요.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기전에 꼭 명심해야 하는 것

강요 = 아이의 영어 거부감 입니다.

 

물론 아이가 커감에 따라 학습을 아예 배제 할 수 는 없지만 사람을 볼 때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영어에 대한 첫인상이 좋으면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영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큰 아이는 돌부터 영어를 접해서인지 그냥 엄마와 함께 하는 모든 것을 좋아해줬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영어 또한 제가 들려주는 것을 다 좋아해줬고 즐겨줬었죠.

아이가 어릴 수록 한국어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거부감이 덜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 영어를 접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절대 우리말에 소홀히 해서도 안되고, 영어보다 등한시 해서는 안됩니다. 영어는 우리말 수준을 절대 넘어서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말 능력이 좋지 않으면 영어능력도 한계가 있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가 커가다 보니 자신의 취향이 생기더라구요.

어떤 책에서 저자의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던 노래라고 해서 내 아이에게도 들려줬는데 아이는 싫어하고,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모두에게 대박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내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관찰하고, 그걸 찾게 되면 열심히 노출해 줘야 합니다.

우리 둘째는 두돌쯤부터 다섯살이 된 지금까지 몇년째 공룡과 동물에 빠져 있습니다. 백과사전에 있는 공룡이름과 동물이름을 다 외우고, 파충류, 양서류와 같은 전문 단어들도 스스름 없이 이야기하죠. 만화같은 그림보다는 실제 모습인 실사를 더 좋아합니다. 누나는 오히려 그런걸 무서워 해서 너무나 싫어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영어도 공룡, 동물들이 나오는 National Geographic 에 나오는 영상과 책을 좋아합니다. 어려운 내용이라 다른걸 먼저 보여주고 싶었는데 취향이 확고해서 결국 본인이 원하는대로 접하게 해줬더니 어려운 단어들을 툭툭 내뱉더라구요. 쉬운것부터 들려줘야 겠지만 역시 관심사를 이길 수는 없는 건가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 중에서 최대한 아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골라 접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걸 반복해서 들려주자

제 경험상 특히 영어를 시작하고 적어도 2년정도는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해서 들려주고, 어느정도 이해하면 다른 것으로 들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어릴 수록 반복을 좋아합니다. 같은 책을 계속해서 읽어 달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런데 그런 반복으로 어느 순간 아이는 그 책에 나오는 단어를 익혀서 책을 그대로 따라 읽고, 실생활에서 그 단어를 직접 사용해 말을 합니다. 영어도 같은 원리로 반복하다 보면 그 단어를 이해하고, 그 단어를 직접 사용해 말을 하는 때가 옵니다.

반복이 좋은 이유는 처음에 들을 때 그냥 넘어 갔던 내용을 다시 들으며 익힐 수 있고,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집니다. 지금도 첫째는 좋아하는 책들의 음원을 들을 때 몇번씩 반복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듣더니 반복할 때는 “이 단어가 무슨 뜻이야?” “아 그래서 저 주인공이 그랬구나.” 하고 좀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절대 아이가 지루해하고, 싫어하는데 반복을 강요하지는 마세요.

영어의 기본 접근법은 아이의 관심과 즐거움 입니다.  

 

흘려듣기 시간 조금씩 늘려주기

뭐든지 과유불급이라 처음부터 의욕이 넘쳐서 아이에게 많은 것을 강요하지 마세요.

처음에는 5분, 10분,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아이 반응에 따라 30분, 1시간씩 들려주세요.

육아가 어려운 것이 아이가 항상 같은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죠.

어떤 날은 너무 즐겁게 영어를 듣다가도, 어떤 날은 듣기 싫다며 끄라고 할 때도 있고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도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듣기 싫은 날에는 그래 그럼 다른걸 해볼까 하고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즐겁게 들어 주는 날에는 하루종일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적극적일 때는 엄마도 적극적으로 신나서 열심히 반응해주고, 흘려듣기 해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영어를 하는 것에 제일 큰 강점은 시간입니다. 아이에게는 아직 많은 시간이 있습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천천히 차근차근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며 듣다보면 흘려듣기를 즐기는 날이 옵니다.

초등학생이 된 첫째 아이는 사실 학업도 하다 보니 예전만큼 많은 시간을 영어에 할애 하긴 힘들지만 유아동기에 해왔던 흘려듣기 습관이 있다보니 틈이 나면 영어 CD나 영어 전차책 흘려듣기를 통해 음원을 스스로 틀어 놓습니다.

습관은 언제나 무서운 것입니다.

 

흘려듣기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들려만 준다고 되는 것이냐? 똑똑한 아이들이나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제 경험상 아주 평범한 우리 아이에게 꾸준함이라는 무기로 습관처럼 해왔던 흘려듣기는 1~2시간 앉아서 집중듣기 할 수 있는 집중력을 주었고, 스쳐 지나가는 영어도 알아 들을 수 있는 영어 듣기 능력을 주었으며 자기 주도적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아이에 맞는 영어 음원을 그냥 틀어주세요. 시작이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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