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자 기기의 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놓지 않고, TV와 유트브와 같은 영상에 많이 노출 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아직 미디어에 노출 되지 말아야 할 영유아들이 자연스레 디지털 미디어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2011년 미국 소아과학회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에서는 2돌 이하 영유아들에게는 미디어 신청 금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첫 미디어 노출 연령이 어려지고, 점점더 늘어나는 미디어 노출 시간은 영유아들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영유아기 미디어 노출의 위험성
요즘 외출을 하게 되면 식당,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아이 앞에 핸드폰이나, 태블릿이 놓여있고, 그 자리를 떠날 때까지 30분이상 아이가 그 기기에만 집중해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현상들로 인해 외출시 편하게 볼 수 있는 디지털 기기 악세사리가 다양하게 출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죠.

국내 400명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노출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40%가 매일 TV를 시청하고, 12%의 영유아는 스마트폰을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체의 31.3%가 24개월 이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점점더 어려지는 미디어 노출 이대로 괜찮을까요?
언어발달 지연
아직 언어가 발달 되지 않은 영유아기에 영상에 과다하게 노출하게 되면 언어 발달 지연과 더불어 주의 집중력 문제가 발생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합니다. 심각한 경우 지적 장애 및 학습 발달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사회성 저하
영상물을 보는 아이의 모습을 한번 보세요. 다양한 사회 환경을 경험해보고, 배워나가야 할 아이는 외출을 해서도 주변을 돌아보고, 부모님과 눈맞추고 이야기 하는 것 대신 작은 화면 속 영상에만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주변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전혀 없는 것이죠. 이렇게 영상물에 과다 노출된 아이는 사회성이 매우 떨어지고, 심하면 자폐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정서적 문제
영상은 매우 자극적입니다. 화면이 빠르게 진행되고, 사운드도 화려하죠. 그렇게 자극적인 것에 노출 된 아이는 책같이 자극이 적은 콘테츠들에 거부감을 느끼고, 멀어지려 합니다.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죠.
또한 과도한 자극은 아이의 짜증도와 공격성을 높입니다. 스스로 감정 조절이 안되는 것이죠.
비만 및 건강 문제 야기
미디어를 보는 것은 신체적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눈으로만 보는 것입니다. 또한 미디어를 보며 자연스럽게 먹게 되는 탄산, 과자 등의 섭취 증가는 비만을 야기 하게 됩니다. 실제로 영상노출이 많으면 성인이 되어서 비만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그 외 시력저하, 거북목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문제들로 두돌 이전의 영상 노출과 그 이후에도 제한적이지 않은 과도한 미디어 노출은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부모님들은 그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님이 습관들이기 나름입니다.
미디어 노출에 대한 원칙
미디어와 영상 콘텐츠가 넘치는 사회에서 미디어를 무조건 차단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나 힘든일이지만 저는 아이에게 미디어 노출에 대해서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출 시 절대 보여주지 않기
아이를 조용히 하게 하려고, 조금 편하려고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들이밀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외출을 하면 미디어 말고도 아이가 봐야 할 많은 세상이 있습니다. 미디어를 노출하면 작은 스마트폰 화면안에만 아이의 세상을 가둬두는 것 입니다.
처음 몇번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아이는 식사예절을 배우고, 외출해서 해야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을 배워나갑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대신 스티커북과 책, 종이와 연필을 아이에게 주세요. 종이에 끄적이고, 재미있는 스티커북 놀이를 하는 것은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아이의 창의성에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 주지 않기
지하철을 타보기만 해도 알 수 있듯이 요즘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을 제몸처럼 들고 다닙니다. 성인도 이럴진데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게 되면 더 쉽고, 빠르게 빠져듭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스마트폰은 최대한 늦게 아이에게 주세요.

영상 시청 시간 제한 필수
영상을 보기 전에 미리 아이와 시간을 약속하고, 정해진 시청 시간 5분전, 1분전에 미리 꺼야하는 시간을 예고 하세요. 그리고 영상은 능동적으로 아이가 직접 끄게 해주세요.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아이는 습관처럼 정해진 시간이 되면 스스로 영상시청을 그만 두게 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권장드리는 영상 시간 입니다.
- 두돌 이전 : 영상 금지
- 두돌 ~ 세돌 : 10분 ~ 20분
- 5살 ~ 7살 : 30분 ~ 1시간
- 초등이상 : 최대 2시간 넘지 않도록 제한
아이 앞에서 영상 시청 금지
저는 TV시청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TV를 멀리했습니다. 아이가 잠든 후에만 시청하며, 아이 앞에서는 절대 TV를 켜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미디어 노출은 금지하거나 제한하면서 부모님은 재밌게 TV를 보면 아이는 엄마가 하는 재미있는 행위에 호기심이 생기고, 자신만 미디어 제한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엄마가 하는 말에 반감을 갖게 되겠죠. 아이와 함께 보는 것이 아니라면 엄마도 TV를 끄고, 스마트폰을 멀리하세요.
부모의 권위는 강제성이 아니라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는 행동에서 옵니다.
어린 아이들은 아직 현실과 환상 구분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너무 폭력적인 영상은 제한하고, 유튜브처럼 자극적인 쇼츠 영상, 자동재생 기능들은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아이들에게 시청시간 제한을 통한 현명한 미디어 노출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