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처북, 리더스북, 챕터북이 뭐지? – 엄마표 영어 책 읽기 방법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실 때 듣기와 함께 동시에 영어 책 읽기를 차고 넘치게 읽어 주셔야 합니다. 영어 원서는 크게 픽처북 , 리더스북, 챕터북의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림책인 픽처북 부터 차고 넘치게 읽어주고, 영어 읽기 연습을 위해 리더스북, 챕터북의 순서로 영어 책 읽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계속 강조해왔듯 우리말 책을 원서 보다 더 많이 읽어 주셔야 합니다. EFL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에서 영어가 우리말 실력을 뛰어 넘을 수는 없습니다. 풍부한 배경지식과 문해력을 갖춰야 영어 이해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 책 읽기 이점

 

언어를 잘한다는 것은 뭘까요? 말만 하면 언어 감각이 뛰어난 걸까요? 언어를 잘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있게, 논리 정연하게 말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그런 글을 써나갈 수 있어야 하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책 읽기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파닉스가 필요 없다

 

제 아이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면 누구나 한다는 파닉스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수천권의 영어 책을 읽고,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 읽기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수 없이 보고 듣다보면 소리와 글자를 맞춰가며 저절로 읽는 방법을 익히게 되고, 또 많이 읽어 주다보면 스스로 읽고 싶어 글자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때가 온답니다. 그 때 엄마는 더 열정적으로 리더스북 짧은 픽처북 등을 이용해 아이가 영어를 읽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도와 주시면 됩니다. 또 파닉스에 대한 체계를 한번쯤 잡아 주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알파블럭‘이나 ‘Leap Frog‘ 같은 영상을 함께 보여주시면 즐겁게 글읽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사고력, 문해력, 어휘력

 

GPT 같은 새로운 AI기술이 나오고, 바로바로 번역이 되는 변역기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죠. 영어를 못해도 모든 말을 할 수 있고, 모든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앞으로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갖춰야할 필수 요소는 뭘까요? 바로 사고력!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고, 깊이 있는 생각이 가능하게 하는 사고력 자신을 표현 해야하는 시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학년이 올라 갈수록 어휘력문해력이 너무나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수학문제를 풀려고 해도 문장제 문제가 많아지는 요즘은 그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해 답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사회, 과학은 전문 용어들이 즐비하게 나와 내용 자체를 이해 못하는 아이들이 수두룩입니다. 이 모든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책이며 영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단어만 암기 한다고 긴 영어 지문이 이해가 될까요? 영어 단어 하나는 문맥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단어암기를 통해 하나의 의미만 기억하게 되면 다른 의미로 해석되었을 때 제대로 그 문장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한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역사, 그외 배경지식들이 없다면 단어를 알아도 이해 되지 않겠죠. 하지만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단어의 의미를 익히고 배경지식을 갖춘 아이들은 같은 단어도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고, 모르는 단어임에도 배경지식을 통해 문맥상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유추해 이해해 나갈 수 있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쏟아지는 정보의 바 속에서 진짜를 알아보는 눈과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기것으로 받아들이고, 말해내는 능력, 미디어 리터러시! 기계와 사람의 차이가 그것이고 경쟁력이 되는 사회입니다. 그 바탕은 언제나 책이죠.





 

영어권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국어인 영어를 너무나 잘 알아 듣고, 말하지만 그 모두가 제대로된 지식과 논리적 사고를 가진 것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영어 교육을 시키는 것이 외국인이랑 말한마디 하는 것이 목표라면 그냥 번역기를 쓰면 됩니다. 그렇지만 우린 아이가 커 더 큰 세상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언어에서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 목적이라면 책은 필수 이며 책을 도구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엄마표 영어가 답입니다.

 

엄마표 영어 책의 종류와 방법

영어 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픽처북, 리더스북, 챕터북은 엄마표 영어를 한다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용어이니 기억해 두세요.

 

Step 1. 차고 넘치게 픽처북 부터

우리나라로 치면 그림 동화 같이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써놓은 그림책을 의미 하며 한줄짜리 간단한 그림책 부터 긴 동화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 재밌고, 작품성 있는 문학 작품

픽처북은 아이들이 보기에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들과 살아있는 생생한 표현, 음률들로 이루어져 있는 책으로 어려운 표현과 어휘들도 재밌는 스토리라인안에 녹여 놓아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픽처북은 칼데콧 같이 권위있는 문학상에서 수상한 작품성 있는 책들이 많아 아이들이 커서도 꾸준하게 읽으면 좋습니다.

  • 500권 이상 읽어주기

첫 엄마표를 시작하시면 적어도 500권에서 1000권의 픽처북들을 아이에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단어와 그림만 나오는 간단한 책부터 한줄짜리 책에서 점점 글밥이 있는 책들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엄마가 읽어 주는게 가장 좋지만 글밥이 긴 픽처북들은 다소 어려운 표현들이 있기에 세이펜이나 음원들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그 때 꼭 엄마가 함께 옆에서 들어주셔야 아이가 영어책에 흥미를 느끼고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 픽처북 예

대표적인 작가로는 ‘에릭 칼‘, ‘앤서니 브라운’ 등이 있고, 우리말 책 전집에도 다양한 픽처북들이 번역본으로 출판 되어있어 쌍둥이북으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영어 픽처북

 

Step 2. 아이가 읽어가는 리더스북

리더스북은 읽기 연습을 위한 책으로 난이도별로 문장을 익히고, 읽기 능력을 점진적으로 향상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출판되어진 책들입니다.

  • 레벨별 분류

리더스북은 레벨별로 어휘 수준의 차이가 있도록 만들어진 책 인만큼 아이가 영어 책 읽기를 시작할 때 한줄짜리의 간단한 책부터 해서 단계별로 읽도록 하여 챕터북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 영어 읽기는 리더스북으로

엄마표 영어를 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파닉스 단계 없이도 리더스북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읽기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리더스북 또한 최소 500권 이상의 리더스북을 읽게 해주세요. 리더스북 단계에서 읽기가 능숙하게 되지 않으면 챕터북 읽기 단계에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동시에 영어 거부감이 올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전자책 형태로 온라인 영어 도서관이 많이 있습니다. 쉽게 레벨별로 분류가 되어있어 자연스럽게 파닉스를 터득하고, 영어 읽기가 능숙해 질 수 있습니다.

  • 리더스북 예

대표적인 리더스북으로 ORT (Oxford Reading Tree), 런투리드 (Learn to Read), Step into Reading 등이 있습니다.

 

리더스북

 

Step 3. 진정한 영어책의 재미는 챕터북

챕터북은 흔히 갱지 같은 종이에 챕터별로 이야기가 나누어져 있는 책으로 그림이 거의 없고, 영어만 가득 쓰여져 있는 영어책을 의미합니다.

  • 시리즈별 재밌는 주제의 책

앞 단계에서 픽처북, 리더스북을 차고 넘치게 읽어온 아이들은 엄마가 보기에는 너무 지루하고 두꺼운 영어책을 즐겁게 읽어 나갈 것 입니다. 챕터북은 보통 시리즈별로 나온 것이 많으며 아이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스스로 찾을 만큼 재밌는 책이 많습니다.

재밌는 챕터북을 잘 활용해주시면 이 때부터는 엄마가 할일이 별로 없어집니다. 그냥 재밌어 하는 책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해 아이에게 주기만 하면 스스로 읽어가죠. 그 때는 그냥 무한 칭찬이 엄마의 역할입니다.

 

  • 챕터북도 단계별로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 까 고민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얼리 챕터북 같이 얇고 그림이 있는 챕터북을 시작으로 조금씩 글밥을 늘려주시면 되며, 흔히 집중듣기를 할 때 챕터북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중듣기를 통해 아이는 챕터북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며 눈으로 소리를 따라 읽는 방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읽는 방법을 터득하고, 긴 스토리도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챕터북을 읽으며 두시간은 꼼짝않고 앉아 있는 날이 오더라구요.

 

  • 챕터북 예

대표적인 챕터북으로 매직트리 하우스, 호리드 헨리, 윔피 키드 등이 있습니다.

 

챕터북

 

영어 책 찾는 법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면서 부터 적어도 꾸준하게 매일 1권이라도 영어책을 읽어 주세요. 1년이면 365권, 10년이면 1000권입니다. 물론, 아이가 어릴 때는 책이 얇아 더 많은 책들을 읽을 수 있어 하루 3권, 1년이면 1000권이 가능하죠. 어릴 때 부터 시작하는 엄마표 영어의 가장 큰 힘은 시간입니다. 돌부터 시작해서 10년이어도 아이는 아직 겨우 10살! 아이들에게는 여유롭게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힘들게 매일매일 많은 것을 해주려고 하면 엄마는 지칩니다. 하루 1~2권이라도 매일매일 꾸준하게 읽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어릴수록 도서관에서 빌려보기 보다 수시로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영어 원서들을 많이 구입해 주세요. 비용이 부담된다면 중고로 구입하시면 경제적입니다.

 

원서책 선택 방법

  • AR지수, 렉사일 지수를 통한 책 찾기

원서책들은 대부분 AR지수, 렉사일 지수 등으로 그 책의 난이도가 분류되어 있습니다. 난이도별 책들을 찾아 차근차근 읽혀 주시면 됩니다. 다양한 엄마표 영어 관련 도서와 잠수네 영어 같은 사이트들에서 지수별 책들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추천 영어 도서들을 올리겠습니다.

 

 

  • 원서 판매 사이트 추천

웬디북 (www.wendybook.com)

북메카 (www.abcbooks.co.kr)

동방북스 (www.tongbangbooks.com)

알라디 중고서적 (https://www.aladin.co.kr)

 

이렇게 영어 책 읽기를 통한 영어 습득 방식은 사고력, 문해력, 어휘력을 자연히 높일 수 있고, 파닉스, 영단어 암기를 하지 않아도 해리포터 같이 두꺼운 책들을 술술 읽어 나가는 능력이 생깁니다. 오늘 부터 차근차근 영어책 한권씩 매일 읽기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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