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가 무엇인가
고교학점제는 현재 중2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년에 적용되는 새로운 교육제도로 획일적인 이전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로, 적성에 따라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습 동기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취지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게 되면 학생들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따라 학교 외부(타학교, 대학부설 등)로 가서 수업을 들을 수도 있겠됩니다. 또한 현재는 출석 일수를 채우면 졸업이 가능했지만 고교학점제 시행이후에는 누적된 과목 이수 학점이 졸업 기준이 되게 됩니다. 우리가 미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죠. 고등학생들이 책을 들고 이동을 하며 수업을 듣는 모습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 나는 것입니다.
고교학점제 과정
학교에서는 학생의 진로,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하게 됩니다. 그 과목이 학교내에 있다면 학교내에서 듣겠지만 외부에 있다면 학교 외부에서 그 수업을 듣고 학점을 채워야 겠죠. 그래서 현 일률적인 수업 시간표가 아닌 학생 개개인마다 시간표가 달라지게 됩니다. 다양한 평가 방법을 통해 교사는 석차보다는 학생이 성취 기준에 도달 여부에 따라 절대 평가로 과목 이수/미이수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수를 하게 되면 학점을 취득하게 되고, 졸업요건 학점 기준을 이수하게 되면 졸업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고교학점제로 변화하는 교실
현재 2025년 부터 실시 되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지역내 학교별로 연계하고 학교내 및 과목들의 변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1) 교실공간의 변화 :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게 되면 이동수업이 늘어나게 되어 이전에 한 교실만 주로 쓰던 수업방식에서 변화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각 학교는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휴식하고, 물건을 보관 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해야합니다. 도서실, 자습실, 동아리실 등의 시설 확대와 소수 정원의 수업들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작은 교실공간도 마련이 되어야겠습니다.
2) 진로, 적성 찾기의 중요성 : 과목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말은 반대로 말하면 자신의 진로, 적성이 어느정도 확고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면 그만큼 과목 선택이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현재 중학교에서도 중1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교과공부와 시험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는 진로 탐색을 목적으로 한 시간들이 주어지고 있죠. 그만큼 일률적인 학습 시스템에서 다양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학생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원하는 직업을 생각해보는 것이 단순한 과정은 아니기에 부모님과 학교에서 길잡이 역할을 잘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고교학점제의 단점 중에 하나일 수 있는 것이 과목 선택의 어려움 입니다. 미리 계획을 잡지 않고 이것 저것 다양한 선택을 하다 보면 대학 진학 시 그 학생을 평가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대학진학을 목표한다면 내가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서 어떤 과목을 원하는지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로드맵을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에는 진로적성 관련 사이트이니 참고해 보세요.
- 워크넷 : 청소년 대상 심리검사, 직업흥미검사, 적성 검사, 대학 전공 흥미검사 등 가능
- 진로정보망 커리어넷 : 교육부가 지원하고 각종 진로, 직업, 학과 정보 및 검사 상담이 가능
- 창의인성교육넷 : 창의 체험활동 프로그램, 현장체험학습 자료 등을 제공
- 꿈길 :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들의 진로체험활동 지원
3) 평가 방식의 변화 : 현재 석차등급과 성취도가 표기 되고 있으나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게 되면 고1 공통과목 및 몇몇 선택과목을 제외하고 고2,3학년은 성취도로 표기 되게 됩니다. 또한 기존 출석일수로 졸업을 하였던 방식에서 각 과목을 선택하여 듣되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게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4) 선택과 다양성 : 고교학점제의 가장 큰 변화는 선택과 다양성이죠.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의 교육제도에 대비해 비판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 과정이죠. 그 큰 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이번 고교학점제 시행 이라는 것입니다. 아직은 시행 전이고 몇십년동안 유지되어온 이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기존의 학교와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교사들이 새로운 교육제도를 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자유로운 학교,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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