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를 첫 아이와 진행하면서 하지 않은 것 중 하나가 누구나 한다는 파닉스 입니다. 엄마표 영어로 수없이 많은 영어 그림책을 접한 아이는 자연스레 영어 읽기에 관심을 가지는 때가 옵니다. 스스로 글자를 읽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는 때, 그 때를 엄마는 잘 포착하고 자연스레 그림책같은 리더스북들을 찾아 단계별로 아이가 읽는 것을 도와 주시면 좋습니다. 동시에 파닉스 관련 영어 영상을 함께 노출해주시면 효과는 두배랍니다.
파닉스가 무엇인가요?
파닉스는 영어 알파벳들이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학습하여 각 알파벳 소리들을 연결해 영어단어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파닉스를 배우면 물론 기본 영어 단어를 읽을 수 있게 되긴합니다.
하지만 파닉스만 배우면 완벽하게 모든 단어를 다 읽어 나갈 수 있나요? 아닙니다.
각 알파벳들은 어떤 알파벳과 만나느냐에 따라 같은 알파벳이 다른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또 배운 소리와 다르게 예외적으로 발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죠.
파닉스(Phonics) 꼭 해야할까요?
결국 파닉스는 기본 음가를 배울 수는 있지만 예외적인 소리, 다양한 단어조합을 읽어나가는 방법은 책을 보고 많이 익혀야 가능한 것 입니다.
엄마들이 어렸을 때 영어를 배울 당시에는 대부분 파닉스를 먼저 배우고, 글자를 읽는 방식으로 영어 학습을 해왔습니다. 저역시도 윤성생 같은 학습지를 통해 영어를 접했었습니다. 여전히 학습식 영어는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표 영어에서는 특별히 파닉스를 학습할 이유는 없습니다. 엄마표를 올바른 방향으로 잘 해오셨다면 영어책 읽기 만으로 자연스럽게 영어 읽기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바로 엄마표 영어의 힘이랍니다.
파닉스만을 위한 학습법 이것이 문제
처음 영어를 접할 때 학습지나 학원에가면 파닉스에 대해 매우 강조를 합니다. 이걸 아직도 안했나요? 파닉스 안하면 절대 안되요. 상담 받은 엄마들은 파닉스가 그렇게 중요한 거구나. 그런데 아직도 못해준거구나 하면 불안감에 휩싸이죠.
그리고 파닉스만 배우면 영어를 술술 너무나 잘 읽을 것 같은 환상에 사로 잡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파닉스 학습으로만 3개월에서 6개월, 길면 1년까지도 학습을 하죠.
이렇게 첫 영어 시작을 파닉스로 시작한 아이들은 영어가 싫어 지고, 어렵고, 힘든것이라는 첫인상을 가지고 영어를 접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엄마표 영어로 읽기의 장점
파닉스라는 것은 알파벳과 소리의 조합을 익히는 것 당연히 단어를 읽어 나가려면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파닉스만을 위한 학습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단기간에 가능한 읽기
기본적인 영어 그림책을 차고 넘치게 읽고 주시고, 동시에 파닉스 관련 영어 영상을 통해 재미있게 익히게 해주시면 한달도 안되 기본적인 단어들은 읽어가게 됩니다.
능동적이고 즐겁게 읽기
학원 숙제로, 엄마가 시켜서 문제지의 문제를 풀듯 익히는 학습이 아니라 놀이로서 스스로 단어를 끼워 맞추고 읽어보고, 물어보는 적극성을 가지게 됩니다. 실제로 아이가 영어 읽기에 관심을 가질 때 알파블럭 영상을 보여주고, 함께 알파블럭 책을 사줬더니 혼자서 단어를 조합하며 읽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엄마표 영어에서 엄마가 갖추어야 할 것은 아이의 관심을 잘 포착해 활용 책과 영상을 찾아 보여주고, 잘 활용해주는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만 해주시면 됩니다.
엄마표 영어에서 파닉스 학습법
엄마표 영어로 파닉스를 익히고, 영어 읽기를 해왔던 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Step1. 차고 넘치는 그림책 읽어주기
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적어도 천권이 넘는 그림책 읽어 주기와 함께 관련 음원을 듣는 것입니다. 너무 바쁜 엄마라면 적어도 500권 이상은 읽어 주세요.
- 그림책 스토리를 통해 영어의 재미를 느끼고, 읽고 싶은 동기 부여를 줄 수 있습니다.
- 엄마가 읽어주는 영어, 영어 음원을 통한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면 읽기 단계가 수월해집니다.
Step2. 파닉스 관련 영상 활용
그림책을 읽어 주는 동시에 영상을 활용해 재미있게 파닉스를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우리집 대박 영어 영상 중에 하나로 아이가 너무 재밌게 봤고, 기본적인 영어 소리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알파벳 캐릭터들이 소리를 통해 단순한 형태로 음을 알려주어, 직관적으로 소리를 익힐 수 있습니다.
: DVD로 활용했던 LeapFrog는 개구리 가족이 일상생활을 하는 스토리에 파닉스를 자연스럽게 녹여 놓아 기본적인 회화 표현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Alphablocks를 먼저 보고 LeapFrog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tep3. 리더스북을 통한 단계별 읽기
리더스북은 영어 읽기 학습을 위해 임의적으로 단계를 나늬어 만든 영어책입니다. 차근차근 난이도에 따라 단계를 밟아가며 영어를 읽어 나갈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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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처북, 리더스북, 챕터북이 뭐지? 엄마표 영어 책 읽기 방법
- 리더스북 활용법
- 책을 보며 음원 듣기를 먼저 합니다.
- 엄마가 한줄, 아이가 한줄 번갈아 읽어 보세요. (영어 읽기가 어려운 영알못 엄마라면 엄마가 읽는 대신 음원이 읽고, 아이가 읽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한줄, 한줄 번갈아 읽기를 하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번갈아 읽기, 한장, 한장 읽기로 점점 아이가 읽는 분량을 늘려주세요.
- 그렇게 단계별로 차근차근 하면서 능숙해지면 아이 스스로 한권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Step4. 한줄 그림책 활용
그림책은 어휘의 난이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읽기가 익숙해지면 짧은 그림책 읽기를 통해서 다양한 난이도의 글자를 읽어 보는 것이 읽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Step5. 얼리챕터북
리더스북은 말그대로 읽기 학습을 위해 제작된 책인만큼 500권 이상의 리더스북을 읽고 어느정도 읽기에 익숙해졌다면 다음 단계인 챕터북으로 천천히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긴 소설인 챕터북을 읽기전에 그 중간단계인 얼리 챕터북을 활용해주세요.
리더스북 읽을 때 이건 하지 마세요.
리더스북을 읽을 때 이것만은 꼭 참아주세요.
고쳐주기
아이가 읽는 도중에 잘 못 읽었다고 엄마가 수정하지 마세요. 엄마가 수정해주시는 대신에 음원 듣기를 통해 아이는 자연스레 이렇게 읽는 거구나 익혀 갑니다. 책을 읽다보면 단어들은 반복되기에 굳이 지금 고쳐주지 않아도 됩니다. 성급함을 버리면 아이 읽기 능력은 더 빠르게 향상됩니다.
성급한 단계향상
아이가 빠르게 단계를 밟아 올라가면 좋겠지만 아이마다 발전 속도는 다르기에 한단계를 아이가 충분히 익히고 능숙했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 가 주세요. 너무 빠른 단계 향상으로 아이가 읽기에 부담감과 어려움을 느끼면 지쳐 합니다.
리더스북 추천
리더스북은 단계별로 나늬어져 있는 책부터, 그림책같이 스토리로 되어있는 책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아이 취향에 맞게 한두가지를 정해서 시작해주세요.
- ORT (Oxford Reading Tree)
너무나 많이 활용하고 있는 인기 리더스북 ORT입니다. 단계별로 잘 나늬어져 있고, 스토리가 재미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죠.
저희 아이는 ORT 전자책을 통해 1년정도 잘 활용했습니다. 그림책에 비해 듣기가 편하고, 녹음 기능도 있어 활용도가 좋습니다.
- Now I’m reading
전형적인 파닉스 익히기 좋은 책으로 반복되는 음률로 구성된 pre-reader 단계부터 한줄 문장 책까지 잘 되어 있어 첫 읽기 리더스북으로 좋습니다.
- 그 외 단계별 리더스북
Hello Reader, Step into reading, I can read 등 시중에는 많은 리더스북이 출간되어져 있습니다.
모두다 구매 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있는만큼 가장 마음에 드는 리더스북을 선택 후 꾸준히 읽어 주시되, 한 단계가 아이가 어려워 하거나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다른 출판사의 같은 레벨의 책을 선택해 더 읽혀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림책 같은 리더스북
그림책까지 스토리가 재미있는 다양한 리더스북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읽기에 익숙해지면 활용하기 좋습니다.
